지난해 신설법인 ‘역대 최고치’…모든 연령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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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새로 생긴 법인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법인 설립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과 함께 4년 만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전년에 비해 모두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9년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생긴 법인 수는 10만8874개로, 전년(10만2042개)과 비교해 6.7%(6832개) 증가했다.

이는 2018년 신설법인 2만 개를 돌파한 데 이어 이를 넘어선 것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이로써 신설법인 수는 2009년 이후 11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가정간편식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음·식료품 제조업 증가가 전체 제조업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만3125개), 제조업(1만9547개), 부동산업(1만4473개), 건설업(1만619개) 등의 순으로 법인 설립이 활발했다. 제조업 신설법인은 음·식료품(17.1%), 기계·금속(3.7%)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전년대비 11.8% 늘어난 7만3884개로, 다주택자 과세 강화에 따라 부동산업이 전년과 비교해 무려 42.7% 급증했다.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인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컨설팅업을 중심으로 신규 법인 설립이 늘었고, 정보통신업은 ICT 산업의 지속 성장의 영향으로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 서비스업인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도 도·소매업의 경우 0.7% 소폭 증가해 2018년의 증가세를 이어 갔으며, 숙박·음식점업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18.2% 늘어 전년에 이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3만7164개)로 법인을 주도한 가운데, 50대(2만8560개), 30대(2만2929개)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청년층과 60세 이상이 전년대비 각각 6.9%, 13.8% 늘어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이 가운데 30세 미만은 전자상거래와 ICT 산업 위주로 법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60세 이상은 부동산업, 제조업, 농·임·어업·광업 등의 순으로 증가해 은퇴 후 자산 및 기술·전문성을 활용한 법인 설립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2만9225개로, 전년대비 12.8% 늘었고, 남성은 7만9649개로, 4.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부산, 인천 등의 순으로 법인 창업이 늘었고, 수도권 지역 신설법인은 6만7065개로, 전체의 61.6%를 차지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지난해 신설법인 ‘역대 최고치’…모든 연령대 증가
<연도별 신설법인 현황(2008∼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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