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크루즈선 국내 입항, 한시적 금지"...급유·선용품 공급은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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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크루즈선의 국내 입항을 일정 기간 금지한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1일, 12일 부산에 들어올 예정이던 크루즈선 2척의 입항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는 23, 24일 각각 부산과 제주에 들어올 크루즈선과 27일 부산에 도착하는 크루즈선 두 척의 입항도 모두 금지할 계획이다.

이날 중수본 회의에서 해양수산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법무부 등은 감염병 전파 방지를 위해 잠시 크루즈선 입항을 막기로 결정했다. 이는 크루즈선 내 밀폐된 공간에서 승객간 접촉이 잦아, 감염병 확산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3일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경우 승객 336명 중 70명이 우한폐렴 확진을 받은 바 있다.

해수부는 크루즈 입항금지 조치를 선사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한 출입국 관리를 시행한다. 다만 기름을 넣거나 선용품을 공급하는 배의 국내 입항은 허용할 방침이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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