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SW제품… 정확한 정보 제공·공유 필요"

'SW-구름' 포털 구축 계획
가치평가지수 도입 추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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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SW제품… 정확한 정보 제공·공유 필요"
송영선 한국상용SW협회 회장(인프라닉스 대표)


송영선 한국상용SW협회 회장

SW업계가 국산 상용SW 제품과 개발기업 등 각종 산업정보를 한 곳에 모은 모바일앱과 포털 구축을 추진한다. 패키지 SW와 SW서비스(SaaS)를 사고파는 마켓플레이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송영선(사진) 한국상용SW협회 회장(인프라닉스 대표)은 "그동안 국산 상용SW 제품과 기업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면서 "급변하는 시장에서 국내 SW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할 수 있도록 정보공유부터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지난해 8대 상용SW협회장에 취임한 후 국산 상용SW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을 목표로 각종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국내 상용SW 정보와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등 SW 산업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털사이트인 'SW-구름'과 마켓플레이스 구축이 협회가 올해 추진하는 역점사업이다. 이와 관련,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와 공조체계를 마련한 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협회는 이에 앞서 3개월 여 동안의 작업을 거쳐 198개 회원사 중 주요 105개 기업의 사업현황과 제품 등을 소개하는 '2020 솔루션105'를 발행했다. 이를 통해 회원사들이 사업 분야, 주요 제품, 기능 등을 공유하고 협업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책자는 국가·공공기관, 금융기관, 언론사 등에 배포해 정보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어 산업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모바일앱을 개발하고 하반기에 포털사이트 구축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의 지원 하에 상용SW 시장환경 모니터링과 제값 받기를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송 회장은 "고객과 동종 기업들이 각 제품이 어디에 쓰이고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지 실시간 확인하도록 돕겠다"면서 "올 초 내놓은 솔루션105는 대상 기업과 제품을 늘려 내년에 솔루션 201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상용SW 관련 '가치평가지수'(K-SVI) 도입도 추진한다. 현재 국내에는 SW 제품과 기업에 대한 시장가치 평가체계가 없고, SW기업은 제품 가치를 자산으로 인정받지 못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기업 재무제표, 보유 지식재산권 외에 중소기업이 판매하는 제품 가치를 활용해 기술금융 제도의 혜택을 받는 게 제한돼 있다. 제품 가치를 투자유치 등으로 연계하는 것도 힘들다. 상용SW 제품의 시장가치를 반영해 기술금융지원제도를 보완함으로써 SW 기업들이 펀딩을 통한 미래투자에 나설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회장은 "무형자산인 상용SW의 출시연도와 누계매출액, 유지보수 수익 등을 종합 평가해 지수를 만들고, 지수가 기업 가치평가로 이어지도록 해 국내 SW기업들이 성장 보폭을 키우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SW 산업의 성장을 위해 중소 SW기업 스케일업 펀드 조성, 비상장 중소 SW 기업의 주식 차등의결권 도입, 상용SW의 SaaS 전환 지원 등에 대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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