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희비 엇갈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12·16부동산 대책 여파로 서울 강남 4구 집값이 약세로 돌아선 반면,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이 밀집한 일명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 집값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통계상 오름세는 유지했지만 12·16대책 발표 이후 7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
재건축과 고가 아파트 단지에서 호가가 하락한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는 전주 대비 0.04% 내리며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서초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하락했고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05% 떨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반면 그동안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 밀집지역은 오름폭이 확대됐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대표적이다. 노원구는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7%로 오름폭이 확대됐고, 도봉구는 전주 0.03%에서 이번주에는 0.06%로 상승폭이 2배가 됐다. 강북구도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7%로 오름폭이 커졌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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