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경상수지는 599억7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2018년 연간 경상수지는 774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줄었다. 이는 한국은행의 11월 전망치(570억달러)는 넘어선 것이지만 7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한은이 6일 발표한 '2019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는 599억7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1년 전(774억7000만달러)에 비해 175억달러 감소한 수준으로, 2012년(487억9000만달러) 이후 최저다.
경상수지 흑자가 쪼그라든건 상품수지 흑자 폭이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세, 반도체 단가 하락, 중국으로의 수출 부진 등이 맞물리면서 상품수출은 지난해 5619억6000만달러로 전년(6262억7000만달러) 대비 10.3% 급감했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43억3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2018년 12월 경상수지는 49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줄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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