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靑, 현직 언론인 발탁 논란

강민석 대변인·한정우 춘추관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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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靑, 현직 언론인 발탁 논란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 춘추관장에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을 내정했다. 이르면 오는 7일 임명될 예정이다.

언론의 정치적 중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은 경향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중앙일보로 이직, 오랜 기간 언론 활동을 하면서 경험을 쌓았다"며 "청와대의 대국민 소통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1966년생인 강 대변인 내정자는 서울 경성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중앙일보에서는 정치부장, 논설위원, 콘텐츠제작 에디터 등을 거쳤다. 이번 내정은 강 내정자가 지난 3일 중앙일보를 퇴사한 뒤 사흘 만의 일이다.

지난해 1월 윤 수석(MBC 논설위원)과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한겨레 신문 선임기자) 임명 당시에도 현역 기자의 청와대 직행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중앙일보-JTBC 노동조합은 이날 "중앙일보 윤리강령은 정치적 중립과 공·사의 구분, 정치 활동 금지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중앙일보라는 신뢰자본이 강 전 부국장의 사적 행보에 쓰였다는 점에서 우리는 선배이자 동료였던 그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명을 냈다.

앞서 지난 박근혜 정부시절 민주당은 당시 민경욱 KBS 문화부장의 청와대 대변인 직행을 비난했었다. 소위 '내로남불' 논란이 제기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내정된 한 신임 춘추관장은 1971년생으로 서울 성남고등학교, 서울시립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국회의장 기획비서관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거쳤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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