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한 폐렴` 확진자 3명 추가

싱가포르 방문한 38·36세 男 2명
16번 환자의 딸… 접촉자 30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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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하루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확진자 수가 19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1명은 처음으로 완쾌돼 이날 퇴원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국내에서 17번째, 1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오후에 19번째 환자(36세 남성, 한국인)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17번째 환자는 38세 한국인 남성으로, 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일주일 간 방문한 후 입국했다. 싱가포르 방문 기간은 1월 18일부터 24일까지다. 이후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말레이시아)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달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후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명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18번째 환자는 21세 한국인 여성으로 전날 발생한 16번 환자(42세 여자, 한국인)의 딸이다. 16번 환자 확진 이후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19번째 환자는 17번째 환자와 싱가포르에서 동일한 회의에 참석했다.

16번, 18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중간결과에 따르면 16번 환자 접촉자는 총 306명으로 확인됐다. 가족 4인 중 3명은 음성, 딸 한명이 확진돼 18번째 확진자가 됐다.

16번째 환자는 지난 1월 15∼19일 가족들과 태국 여행후 입국했고, 광주소재 21세기병원에 입원해 있는 딸을 간호하느라 모녀가 같은 병실에서 지냈다. 16번째 환자 통원치료와 18번째 환자가 입원 치료가 이뤄졌던 21세기병원의 경우 병원이 통째로 격리되는 '코호트 격리' 조치됐으며, 현재 이 병원 모든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자가격리에 협조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자가격리에 협조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벌칙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현재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자가격리에 비협조하는 사람에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이를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령 개정을 추진해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

한편 교육부는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대학에 4주 이내 범위에서 개강 연기를 권고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중국에서 들어온 모든 학생·교직원에 대해서는 등교 중지 조처가 이뤄진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복지부·법무부 등과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확대 회의'를 진행한 뒤 이렇게 발표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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