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확진환자가 1명 더 늘었다. 태국 여행을 다녀온 42세 여성이다. 이틀만에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6명이 됐다. 이 확진환자는 지난 1월 19일 무안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고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격리조치 후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중국이 아닌 타지역에서 감염된 사례여서 정확한 감염원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 한다. 태국 내 확진자 접촉이나 공항 입출입 과정, 국내 확진자 접촉 등 감염 가능 경로가 훨씬 많아지는 탓이다. 더구나 이 여성은 태국 여행 뒤 거주지인 광주로 들어와 격리되기까지 보름 이상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자가 상당수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신종코로나가 계속 확산되면서 불안과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16번째 확진자는 중국 외 국가에서 감염된 경우라 지역내 전파 가능성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우한이나 중국 방문이력이 없으면 감기 증상을 보이더라도 신종코로나를 염두에 둔 치료가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도 큰 문제다. 다음달 개강 시즌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한국에 들어온다. 현재 국내 대학에 적을 두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은 7만명 안팎이다. 당장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사안 중 하나다. 정부는 물론이고 교육 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유기적 시스템 강화 구축이 다급해졌다.
3차 감염 우려가 커지는 등 상황이 녹록지 않다. 작금의 사태를 바라보면 조기종식이 쉽지 않아보인다. 상황이 장기화하고 리스크도 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만약 무증상 감염이 사실로 확인되면 사태는 심각해진다. 지금과 같이 접촉자 격리, 확진환자 조기 발견과 같은 대응만으로는 부족하다. 비상사태에 준하는 대처가 필요하다. 미적대면 제2의 사스나 메르스 충격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좀더 촘촘하고 강력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이 화급하다. 접촉자 범위를 더 넓게 잡아 검역과 추적을 해야하고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확대해야 한다. 향후 10여일이 고비라 한다. 기존의 대응체계를 면밀하게 재정비해 '골든 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처럼 신종코로나가 계속 확산되면서 불안과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16번째 확진자는 중국 외 국가에서 감염된 경우라 지역내 전파 가능성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우한이나 중국 방문이력이 없으면 감기 증상을 보이더라도 신종코로나를 염두에 둔 치료가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도 큰 문제다. 다음달 개강 시즌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한국에 들어온다. 현재 국내 대학에 적을 두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은 7만명 안팎이다. 당장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사안 중 하나다. 정부는 물론이고 교육 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유기적 시스템 강화 구축이 다급해졌다.
3차 감염 우려가 커지는 등 상황이 녹록지 않다. 작금의 사태를 바라보면 조기종식이 쉽지 않아보인다. 상황이 장기화하고 리스크도 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만약 무증상 감염이 사실로 확인되면 사태는 심각해진다. 지금과 같이 접촉자 격리, 확진환자 조기 발견과 같은 대응만으로는 부족하다. 비상사태에 준하는 대처가 필요하다. 미적대면 제2의 사스나 메르스 충격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좀더 촘촘하고 강력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이 화급하다. 접촉자 범위를 더 넓게 잡아 검역과 추적을 해야하고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확대해야 한다. 향후 10여일이 고비라 한다. 기존의 대응체계를 면밀하게 재정비해 '골든 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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