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힘 불어넣어줘야"
가짜뉴스 확산 방지도 주문
가짜뉴스 확산 방지도 주문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과 관련해 "살아나고 있는 소비심리와 내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우리 경제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다방면으로 대응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본관 1층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 초 긍정적 신호를 보이던 우리 경제와 민생이 예기치 않은 변수로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수출의 4분의 1, 외국 관광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공장들이 가동을 멈추고 있고, 해외여행 발길도 끊고 있으며 부품 공급망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 수출과 관광, 산업 현장의 어려움이 현실화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고 건너야 할 강"이라며 "사태가 장기화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해 우리 경제가 받을 충격과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나서고,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금융과 판로 확보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시급한 부품소재 확보와 수출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우리 기업들이 국내로 돌아오는 길을 넓혀 주는 노력에도 힘을 쏟아야할 것"이라고 했다. 또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힘겨워지는 영세자영업자에 대해서도 정책 자금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도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지역산업과 관광·서비스업 등 지역 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지원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응책으로 가장 먼저 '재정투입'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민간이 어려울수록 정부가 신속한 재정투자로 경제에 힘을 불어넣어줘야 할 것"이라며 "안팎으로 경제 여건이 좋지 않더라도 변화와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우한폐렴과 관련한 '가짜뉴스' 확산 방지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는 심리다. 실제보다 과장된 공포와 불안은 우리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정부는 가짜뉴스를 막으면서 감염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문 대통령은 이날 본관 1층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 초 긍정적 신호를 보이던 우리 경제와 민생이 예기치 않은 변수로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수출의 4분의 1, 외국 관광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공장들이 가동을 멈추고 있고, 해외여행 발길도 끊고 있으며 부품 공급망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 수출과 관광, 산업 현장의 어려움이 현실화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고 건너야 할 강"이라며 "사태가 장기화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해 우리 경제가 받을 충격과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나서고,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금융과 판로 확보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시급한 부품소재 확보와 수출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우리 기업들이 국내로 돌아오는 길을 넓혀 주는 노력에도 힘을 쏟아야할 것"이라고 했다. 또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힘겨워지는 영세자영업자에 대해서도 정책 자금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도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지역산업과 관광·서비스업 등 지역 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지원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응책으로 가장 먼저 '재정투입'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민간이 어려울수록 정부가 신속한 재정투자로 경제에 힘을 불어넣어줘야 할 것"이라며 "안팎으로 경제 여건이 좋지 않더라도 변화와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우한폐렴과 관련한 '가짜뉴스' 확산 방지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는 심리다. 실제보다 과장된 공포와 불안은 우리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정부는 가짜뉴스를 막으면서 감염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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