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는 4일 강 변호사가 2015년에 김미나씨와 공모해 폭행 사건을 조작해 폭행 당사자였던 모 증권사 고위임원 A씨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 김미나씨는 A씨와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말싸움을 벌였고 A씨가 맥주병으로 김씨를 내리쳤다. 김씨는 순천향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머리를 꿰맸다.
2016년 김씨는 A씨를특수상해 및 강제추행으로 고소했다. A씨가 도도맘의 의사와 관계없이 신체를 접촉하려 했다는 내용이 담겼던 것.
검찰은 강제추행 혐의가 없었다고 판단해 그 혐의에 대해 A씨를 불기소 처분했으며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김씨와 A씨가 합의한 점을 감안해 기소유예했다.
디스패치는 강 변호사가 이 사건 전반에 개입했으며 강제 추행을 보태 A씨로부터 거액의 합의금을 편취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디스패치는 강 변호사와 김씨 사이에 오간 대화 내역을 공개했다.
김씨가 "A씨가 전혀 나를 만지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음에도 강 변호사가 "강제추행으로 고소하자"고 부추기는 내용이 있다. 또 강 변호사가 "돈 벌어다 주겠다. 이 정도면 5억은 받아야 한다"고 말한 내용도 있다.
디스패치는 "강 변호사는 무고를 교사하고 조작을 주도했다. 도도맘은 무고를 범하고 조작을 실행했다"고 지적했다.
강 변호사 측은 이같은 디스패치 보도에 대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매일 유튜브 방송을 실시간으로 하는 만큼 이에 대해 해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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