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건설코리아] 위기일수록 더 기본에 충실하는 대보건설…`내실·성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2020-02-02 11:13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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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대보그룹의 건설 계열사 대보건설은 "위기일수록 더 기본에 충실하라"는 최등규 회장의 신년사에 따라 '내실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주력한다.

2일 대보건설에 따르면 최등규 그룹 회장은 지난달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내실과 성장, 소통하는 경영으로 정했다"며 "위기일수록 더 기본에 충실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대보건설은 수주 역량강화 및 확보, 체질개선 및 성장동력 강화, 철저한 내실 경영,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세부 전략으로 삼았으며 올해 수주 1조원, 매출 7600억원의 경영 목표를 수립했다.

먼저 강점을 가진 공공부문에서는 전체 목표의 약 70%인 6800억원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대보건설은 작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종합심사낙찰제 공사에서 파주운정3 A-26BL 아파트 건설공사 6공구, 화성병점 A-1BL 행복주택건설공사 1공구, 양산사송 A-5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파주운정 A-34BL 아파트 건설공사 8공구 등 4건의 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

또 미극동공병단에서 발주한 미군가족주택 프로젝트 2건을 연이어 수주해 국제 수준의 까다로운 기준에 부합되는 시공 능력과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올해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가에 따라 사회기반시설 공사 입찰에 적극 참여하고 정부의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방침에 따라 철도 및 도로 사업에도 성과를 낸다.

지난달 31일 올해 마수걸이로 위례∼신사 간 경전철 건설사업을 수주했으며 앞서 작년에는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를 수주했다.

아울러 최근 몇 년간 실적을 축적해 온 기술제안형 입찰에도 적극 나서고 하수처리시설 등 노후화된 환경시설 개량사업 수주도 추진한다.

민간부문에서는 3200억 원의 수주 목표를 수립하고 입지조건이 양호한 아파트, 오피스텔 사업을 적극 발굴한다. 또 주택 노후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에 주거환경 개선 및 실수요자의 수요가 많은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도시정비사업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대지조성, 관광단지, 사업단지, 골프장 등 토목기반 사업의 수주에 나선다.

대보건설 관계자는"올해는 건설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외부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 틈새시장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고 기획 수주 역량을 강화해 양질의 수주 물량을 확보하는 등 기본에 충실할 것"이라며 "아울러 리스크 관리, VE, 원가 관리에 주력함으로써 내실을 다지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다시 뛰는 건설코리아] 위기일수록 더 기본에 충실하는 대보건설…`내실·성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최등규(사진) 대보그룹 회장이 지난달 진행된 2020년 시무식에서 "위기일수록 더 기본에 충실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대보건설 제공>

대보건설이 작년 완공한 대전'도룡동 하우스디 어반' 오피스텔 전경. 778실 규모의 하우스디 어반은 1인 가구 맞춤형 설계인 '커스터마이즈드 디테일'을 도입했으며 입주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창호의 방향을 지그재그 형태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대보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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