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짐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 등 민간 지원을 받아 국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중국 소재 국내 중소기업에 마스크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중기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마스크 30만 개를 지원 받아 전국 62개 소상공인지원센터(총 12만4000개)에 보급해 전통시장 상인회, 상점가 등 상인들에게 오는 5일부터 전달한다. 나머지 17만6000개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문화관광형 전통시장과 동대문, 명동 등 관광지 상권에 중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의 지원을 통해 마스크 1만개를 확보해 중국 베이징, 상하이, 시안, 충칭, 광저우 등에 소재한 5개 수출 관련 지원센터에 공급, 중국 현지 중소기업에 전달한다.
마스크 배포는 5개 수출 BI나 칭다오 중소기업지원센터를 통한 이메일 접수(glolink@gobizkorea.com)를 통해 전달 및 배포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와 함께 수출입은행, 중기중앙회, 코트라, 중진공 등 수출 유관기관과 협력해 중국 후베이성 소재 중소기업의 애로 사항과 피해 발생 여부 등 세부조사와 후속 밀착 관리를 실시한다.
박영선 장관은 "마스크 보급을 시작으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