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방송된 미국 CBS 채널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이하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신곡 '블랙 스완'을 맨발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특히 멤버 정국은 도입부 시작부터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열띤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박력 넘치는 에너지와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는 칼군무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또한 아티스트의 내적 자아를 담아낸 곡의 특색을 잘 살린 내면 댄스로 블랙스완의 흑조를 완벽히 표현해 감탄을 연발케 했다.
정국은 소셜 네트워크 트위터에서 월드 와이드 트렌드 15위를 비롯, 59개 국가 69개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무대 장악력을 증명했다.
미국의 실시간 트렌드에도 'BTSxCorden' 1위에 이어 'Jungkook' 2위, 'Jungkooks' 9위, 'Kookie' 16위에 올랐다. 일본 트위터에서도 퍼포먼스 이후 4위에 랭크됐다.
미국 매체 올케이팝(allkpop)은 "정국은 뛰어난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으로 빠르게 주목 받아 전 세계적으로 트렌드를 이끌며 이 공연의 스타임을 입증했다"고 전하며 "'Jungkooks'과 'jungkookie'은 오랜 시간 전세계에서 트렌드 되었고 미국 트렌드 목록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59개국 69개의 트렌드를 이끌었고 100만 트윗에 가장 빨리 도달한 멤버, 구글에 대한 그의 검색량도 최고조, 트위플 일본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정국은 무대 외 꾸며진 숨바꼭질 코너에서 카메라맨으로 위장해 미국 배우 애쉬튼 커처, 제임스 코든을 따돌리는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 관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제임스 코든쇼' 출연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6월 'FAKE LOVE' 무대를, 2017년 11월 'DNA'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김지은기자 sooy0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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