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
주택 사업 분야도 공격적 운영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
주택 사업 분야도 공격적 운영
다시 뛰는 건설코리아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찬 날갯짓을 펼친다. 그룹 외연 확장에 따라 항공·교통·물류 인프라, 호텔·리조트, 발전·에너지 등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포인트를 주도적으로 발굴한다.
29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권순호(사진) 사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2020년은 HDC그룹의 역사적 변곡점이 되는 원년"이라며 "빠른 통합과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 변화를 향해 모든 임직원이 일신우일신의 마음으로 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HDC그룹에 있어서 다시 오지 않을 터닝 포인트"라며 "인수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빠른 안정화와 통합을 이뤄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 작년 12월 27일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고 올 들어 지난 10일에는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과정에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차입 규모를 줄여 이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진행하며 4000억원 규모다. 조만간 공정거래위원회에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심사도 신청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주력 사업인 주택 사업 분야에서도 작년보다 공격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분양실적 이어간다. 올해 공급 가구 수를 작년 대비 3배로 대폭 확대했다. 올해 전국 19개 단지에서 2만175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수도권에서는 4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원에 들어서는 서울숲 2차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수원 망포2차 4·5블록, 둔촌주공 재건축, 개포주공1단지 등을 공급한다. 둔촌 주공은 1만2032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4월 4786가구 일반분양에 이어 6월 6181가구 조합분양이 진행된다. 개포주공1단지는 6642가구로 9월 조합분양 5026가구, 10월 일반분양 1205가구를 공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작년 연간 매출액(별도 기준)이 4조2111억원, 영업이익 5484억원으로 모두 1년전보다 각각 50.7%, 74% 늘었다. 작년 매 분기마다 영업이익은 꾸준히 1000억원 안팎으로 올랐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13.0%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재무건전성도 강화했다. 작년 현금성 자산은 1조53억원, 부채비율은 96.9%로 전년과 비교해 67% 감소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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