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부패수사부 4곳 → 2곳으로
형사부 9곳서 13곳으로 늘어
형사부 9곳서 13곳으로 늘어
직접수서 부서 13곳을 형사부·공판부로 전환하는 검찰 직제개편이 28일 시행됐다.
이번 개편으로 서울중앙지검은 반부패수사부가 4곳에서 2곳으로 줄어들고, 형사부가 기존 9곳에서 13곳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이날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공포하고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에는 반부패수사부와 공공수사부를 각각 2곳씩만 남겨뒀다. 이 밖에 조세범죄조사부·과학기술범죄수사부·외사부·총무부를 폐지했다.
이에 반해 형사부를 4곳, 공판부는 2곳 각각 늘리고 경제범죄형사부를 신설했다. 서울중앙지검의 공판부는 이로써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늘었다.
조세범죄 수사 업무는 신설되는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형사부가 맡게 된다. 과학기술범죄 전담 기능은 서울동부지검으로 이관됐다.
서울남부·의정부·울산·창원지검 공공수사부도 형사부로 전환되면서 전국 검찰의 공공수사부는 서울중앙(2곳)·인천·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지검 등 이른바 거점 검찰청에 8곳만 남았다. 폐지되는 부서의 기존 사건은 원칙적으로 신설 부서가 넘겨받지만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 등 일부 부서 사건은 검사장이 정할 수 있도록 했다.이복현 반부패수사4부장이 경제범죄형사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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