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제공>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4척과 초대형유조선(VLCC) 1척 등 2666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일 팬오션과 5만톤급 PC선 4척, 1574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한 PC선은 현대-베트남조선(HVS)에서 건조돼 내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PC선은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으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에만 총 40척을 수주했다.
또 현대중공업그룹은 유럽 선주사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유조선 1척을 수주했으며 이 선박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내년 6월 인도될 예정이다.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를 159억 달러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수주액인 130억불 대비 22% 증가한 규모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올해 환경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가스선과 PC선 등 관련 선박들의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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