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이 100년 기업의 길"…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에 `역대최대`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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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새해 첫 현장경영에서 미래반도체 개발 현장을 찾아가 이 같이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반도체 협력사에 '역대 최대' 인센티브를 지급하면서 이 부회장의 상생 의지를 실천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에도 협력사 인센티브 규모를 오히려 늘린 것이다.

삼성전자가 271개 반도체 협력사에 총 417억4000만원 규모의 2019년 하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2010년 이 제도를 시행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설 연휴 직전인 22일 협력사 임직원 2만여명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 사기 진작은 물론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반도체 사업장에 상주하는 1·2차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 규모를 지속해 확대하며 상생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총 3476억5000만원을 협력사 인센티브로 지급했다. 2010년 46개 업체(50억6000만원) 수준이었던 인센티브 규모는 지난해 상·하반기를 합쳐 총 271개 업체(740억7000만원)으로 늘었다. 2010년에는 생산성 격려금만 지급했지만, 2013년에는 안전 인센티브를 추가했고, 2015년부터는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이상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명절에 근무하는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에 지급하는 규모는 15억4000만원이며, 2012년부터 지급한 상품권 규모는 258억3000만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금전적 지원 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2018년부터 반도체 8개 협력사가 운영하고 있는 '반도체 정밀 배관 기술 아카데미(SfTA)'를 지원해 우수 인력 양성을 돕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협력사 환경안경 아카데미와 인적 자원 개발(HRD) 컨설팅을 신설해 협력사의 교육 역량 향상도 지원하고 있다.

사업자금과 기술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10년부터 은행권과 함께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1·2차 협력사에 저리로 자금을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2018년 8월부터는 4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지원 펀드도 신설했다.

아울러 2017년부터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물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한달 내 지급하도록 하는 5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 펀드를 운영 중이며, 마찬가지로 2018년 8월에는 3000억원 규모의 2·3차 지원 펀드를 새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벤처부·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과 연계해 민·관 공동 투자 기술개발과 소재·부품·장비 성능평가사업,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제도와 적극적인 지원으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상생이 100년 기업의 길"…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에 `역대최대` 인센티브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협력사인 파인텍의 최창훈(왼쪽부터) 사원, 이경근 상무와 김창한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상생협력센터 전무 등이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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