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발명을 통해 여성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2020년 생활발명 코리아 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사업은 여성의 생활 밀착형 제품 아이디어를 선정해 지식재산권 출원과 시제품 제작, 사업화 컨설팅 등 발명 초기에 필요한 지원을 맞춤형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경력단절 여성이 발명한 '이동식 분리수거함'과 '급속 신발 세척건조살균기', 박스와 배달음식 등 포장제거에 간편한 '손가락 착용 커터기', 반려인의 고충을 해결하는 '반려견 다리 샤워기' 등이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해 창업에 성공했다.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로, 지식재산권 출원을 하지 않는 창작 아이디어(부문 1)과 지식재산권을 출원했지만 제품화한 적이 없는 아이디어(부문 2) 등으로 나눠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생활용품 개발 가능 여부와 상품성 및 시장성 전망 등을 중점 평가해 선정한다. 부문 1은 전문가 멘토링, 지식재산권 출원,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고, 부문 2는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사업화 컨설팅 등을 각각 제공한다.
완성된 시제품은 11월 말 공개심사와 시상식에서 선보인다. 시상은 대통령상(상금 1000만원), 국회의장상 및 국무총리상(각 상금 200만원) 등을 선정한다.
대한민국 여성이면 누구나 생활발명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해 여성의 우수한 발명 아이디어가 일자리 창출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