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채널A '어바웃 해피&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는 김한길, 최명길 부부가 30년 절친 황신혜와 강원도 여행을 떠났다.
이날 부부와 황신혜는 일출을 보기 위해 바닷가로 향했다. 황신혜는 "일출을 한 번도 안 봤다"며 기대에 부풀었고 일출을 보자마자 "무섭게 멋있다. 뭔가 뭉클하다"고 감동했다.
이후 이들은 속초구경에 나섰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김한길은 황신혜에게 "운전이 부드러워졌다. 미국에 있을 때 너무 터프하게 해서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에 황신혜는 "이제는 혼자의 몸이 아니니까 (진이를 생각해서) 조심하게 된다"고 동감을 표했다.
황신혜는 김한길과 최명길의 연애시절 싸움 에피소드를 폭로했다. 그는 "예전에 둘이 싸웠을 때 언니가 장난 아니었다. (신경 안 쓸 줄 알았는데) 전화 안 받는다고 엄청 걱정하더라"고 말했다. 최명길이 "내가 언제 그랬냐"며 이를 부정하자, 황신혜는 "다 기억난다. 안 잊혀진다"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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