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CU는 CJ제일제당과 함께 특수 개발한 초대형 스팸으로 만든 '대왕 스팸 덮밥 도시락'을 이달 21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설날을 겨냥한 명절 도시락으로 가격은 4000원이다.
대왕 스팸 덮밥 도시락에 담긴 스팸의 크기는 가로 8.5㎝, 세로 17.5㎝로 기존 제품 대비 압도적인 크기다. 일반 스팸보다 약 5배 큰 사이즈의 스팸이 밥 위에 이불처럼 깔려 있다.
이 초대형 스팸은 CJ제일제당이 1.8㎏의 대용량 스팸을 CU에 공급하면 특수 절단 설비를 통해 직접 대형 크기로 가공해 조리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계란 지단을 밥 위에 함께 올려 스팸의 짭쪼름한 맛과 조화를 맞췄고 단호박 샐러드와 볶음 김치, 토마토 케첩도 곁들였다.
CU는 그 동안 업계에서 내놓은 명절 도시락들 은 전, 잡채, 나물 등 전형적인 명절 음식인 반면 연휴 기간 도시락을 이용하는 명절 나홀로족들은 대부분 20~30대 ？은층이라는 것에 착안해 그들의 입맛에 맞춘 새로운 메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기간 스팸 매출은 전년 대비 2017년 12.1%, 2018년 29.8%, 2019년 15.6% 등 매년 꾸준히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준휘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명절과 스팸이 강한 인지적 연결고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설엔 스팸을 활용한 새로운 콘셉트의 명절 도시락을 기획했다"며 "최근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대왕, 빅사이즈 코드를 접목해 사이즈를 차별화한 이색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