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장학회, 미얀마에 고교 실내체육관 건립

40만 달러 들여 교육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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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성장학회, 미얀마에 고교 실내체육관 건립
미얀마 양곤시 딴린 제3고등학교에서 석성장학회가 지원해 건립한 실내체육관 준공식이 10일 열렸다. 조용근(왼쪽 여섯번째)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석성장학회 제공


석성장학회(회장 조용근)는 미얀마 양곤시 딴린(Thanlyin) 제3고등학교에 실내체육관을 건립해 지난 10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실내체육관은 200평 규모다.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 구기종목을 비롯해 태권도 교육 등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해졌다.

석성장학회는 지난 2008년부터 40만 달러(4억6000여 만원)를 들여 교실 6동, 급수시설, 컴퓨터 교육실을 비롯한 학교 담장 설치 등 다양한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해왔다.

이 학교는 지난 2018년에 '대한민국 석성고등학교'라는 한글로 된 간판까지 걸게 됐다.

조용근 석성장학회장이 이 학교와 인연을 맺은 것은 한국세무사회장으로 재임하던 2008년부터다. 태풍 '나르기스'가 미얀마 전역을 강타해 이 고등학교도 완전히 붕괴됐다. 조 회장은 1400여 명의 학생들이 뜨거운 햇빛 아래 맨땅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2009년부터 교실 짓기 장학사업을 매년 추진해 양곤시에서 보기 드문 명문고등학교로 성장시켰다.

학교 관계자는 "본래 이 고등학교는 양곤에 있는 다른 고등학교에 비해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했다"며 "석성장학회가 지난 12년간 큰 도움을 줘 지금은 양곤 시내에 있는 다른 고등학교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학교당국과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대한민국에서 세워준 학교라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준공식에서 "석성장학회를 통해 미래의 꿈을 키워나가는 미얀마의 학생들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석성장학재단의 설립이념인 '나눔과 섬김'의 헌신이 국내 뿐만 아니라 이 곳 미얀마에서도 널리 전파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석성장학회는 조 회장이 1984년 무학자인 선친이 남긴 유산 5000만 원을 기반으로 1994년에 '석성장학회'라는 단체로 발족했다. 2001년에 재단법인을 설립해 그동안 청소년 가장을 비롯해 다문화·탈북자 가정의 자녀 등 2200여 명의 초·중·고·대학생들에게 23억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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