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中킹넷 상대 저작권 침해소송 승소

"왕자전기, 미르의전설2 IP 침해"
법원, 41억여원 연대 배상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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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中킹넷 상대 저작권 침해소송 승소
킹넷 왕자전기 모바일 이미지.

국내 중견 게임업체인 위메이드가 중국 게임업체인 킹넷을 상대로 낸 모바일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최근 승소 판결을 받았다. 중국 업체들과의 지식재산권(IP) 침해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하면서, 해외시장에서 매출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킹넷을 상대로 제기한 '왕자전기' 모바일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왕자전기는 킹넷이 개발한 모바일게임으로 지난 2017년 5월에 출시됐다.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달성했으며, 현재 텐센트에서 운영하는 응용보 및 다수의 중국 내 앱마켓을 통해 서비스 중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017년 8월 왕자전기 모바일이 정당한 계약없이 회사의 대표 IP인 '미르의 전설2'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IP의 가치를 훼손시키고 있다는 이유로 중국 상해 보타구 인민법원에 저작권 침해 중단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킹넷을 비롯해 계열사인 절강환유, 절강성화, 신숴를 상대로 진행됐다.

법원은 미르의 전설2 게임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즉시 정지하고, 왕자전기 모바일 게임의 개발 및 운영에 미르의 전설2 게임 저작권을 침해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서는 안된다고 판결했다. 또한 법원은 허위홍보의 부정당경쟁행위를 즉시 정지하라며 '경제적 손실 2500만위안(한화 약 41억원)과 합리적 비용 25만위안(한화 약 4100만원)을 연대해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위메이드측은 중국 현지 법원이 저작권 위반에 대해 명확하게 판결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며, 왕자전기로 인한 정확한 손해배상금액은 추가적인 소송 등을 통해 청구할 방침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판결을 포함해 킹넷을 상대로 진행된 지난 싱가포르 중재소송에서 다루지 못한 저작권 침해 게임들은 모두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법적인 절차에 따라 하나도 빠짐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손해배상을 받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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