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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붐 일으킨 삼성·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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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 범위 다양화로 선호도 급증
프리미엄 제품 대세로 자리매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붐 일으킨 삼성·LG


[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겨울 김장시즌이 도래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뚜껑형 제품보다는 200만원 이상의 고가라인인 스탠드형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이 대세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GfK 자료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판매량은 10월 약 10만4000대에서 11월 약 22만대로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액은 약 1565억원에서 3247억원으로 오르며 무려 3배 이상 증가했다. 1월부터 9월까지 판매량이 최대 7만 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세다. 특히 2014년 판매량 비중이 22%에 머물던 400리터대 이상의 대용량 김치냉장고가 2019년에는 31%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 판매 비중도 17%에서 25%로 늘었다.

실제 LG전자의 대표 김치냉장고인 'LG DIOS 김치톡톡' 스탠드형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 성수기 대비 10% 증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DIOS 김치톡톡만의 차별화된 김치 보관 기능과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편리함이 시너지를 만들어 판매 호조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판매량도 늘었다. 삼성전자는 김장철을 앞두고 최대 584리터 '김치플러스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대용량 프리미엄 모델을 추가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도어 스탠드형과 같은 프리미엄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주력제품인 스탠드형은 34%로 위니아딤채에 앞서 1위를 차지했다"며 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식생활의 변화로 다양한 식재료 보관에 대한 니즈를 가진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존에는 김치냉장고는 김치를 사계절 내내 보관하는 저장고 역할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과일이나 야채 등 식재료까지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면서 활용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은 1조원 대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김치냉장고의 점유율은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딤채 등 3사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야채, 과일 등 다양한 식재료를 한 번에 보관할 수 있는 대용량 스탠트형 김치냉장고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정체됐던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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