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각국 5G상용화 협력 `러시`… 연계산업 육성 킬러콘텐츠 늘어

미디어, 유료방송 빅딜로 전환점
통신·방송·콘텐츠 짝짓기 활발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해외 각국 5G상용화 협력 `러시`… 연계산업 육성 킬러콘텐츠 늘어


2019년 결산 ICT 시장 ① 5G 세계 최초 상용화

①5G 세계 최초 상용화, '5G 퍼스트 무버'로 도약


국내 통신업계는 올해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라는 타이틀을 달성한 한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5G 상용화 당시 연내 가입자 200만 달성이 목표였으나, 연내 500만명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통신업계는 5G 가입자가 매주 약 8만명 이상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내년 초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10% 정도가 5G 가입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신 3사는 지난해 12월 1일, 세계 최초로 5G 전파를 송출하고, 지난 4월 3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의 5G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4G LTE 까지는 미국, 유럽 등 기술선진국을 따라가는 '추격자'(fast follower)로서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하는 게 목표였다면, 5G 시대는 우리가 세계 최초로 서비스와 기술을 주도하면서 '5G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게됐다.

내년도에는 5G 28㎓ 대역과 SA(단독모드) 서비스까지 시작되면서,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면서, 해외 ICT 리더들이 한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한하고 있다. AT&T(미국), 차이나텔레콤(중국), 오렌지(프랑스), 도이치텔레콤(독일) 등 각국의 대표적인 통신사들이 한국을 방문해, 상용화 경험을 전수받고 한국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5G 연계산업 육성과 확대를 위한 킬러콘텐츠도 속속 등장했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 이후 5G클러스트와 부스터파크 마케팅과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서비스 등 신규 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점프 앱을 이용해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선보였던 AR 동물원은 '자이언트 고양이' 인증샷 열풍을 일으키며 AR 대중화에 기여했다. 이보다 앞서 SK텔레콤이 3월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선보였던 AR비룡도 큰 화제를 모았다.

5G와 연계한 B2B 부문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KT는 현대중공업그룹과 손잡고 스마트조선소를 구축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보유한 로봇 개발 기술 및 선박 건조 기술과 KT가 지닌 5G 네트워크, 빅데이터, AI 기술을 결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중소기업을 위한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도 추진 중이다.LG유플러스는 올해 5G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공연 중계, AR·VR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5G를 통한 일상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연말에는 클라우드 게임이 5G 시대 킬러콘텐츠로도 다시 한번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 협력해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입한 데 이어 KT도 대만 유비투스와 함께 뛰어들면서 3사의 출사표가 연내에 모두 던져졌다.

미디어 시장도 유튜브, 넷플릭스 등 글로벌 업체들의 거센 공세속에, 국내 유료방송 사업자간 빅딜로 큰 전환점을 맞고 있다. LG유플러스와 CJ헬로가 정부의 최종 승인을 끝내고 24일 통합법인인 LG헬로비전를 출범시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합병 심사를 앞두고 있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도 내년 4월 1일 공식 출항한다.

또한 넷플릭스 등 글로벌 업체들의 공세에 맞서 국내 통신사, 방송사, 콘텐츠 업체간 합종연횡도 본격화되고 있다. SK텔레콤과 지상파방송 3사가 OTT 통합서비스인 '웨이브'를 선보인데 이어, KT도 올레tv모바일을 재편한 '시즌'을 내놓으며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5G 혁신을 이어가기 위해 박정호 사장, 하현회 부회장 체제를 이어가는데 반해, KT는 황창규 회장 후임 인선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