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비정상적인 국회, 1차적 책임은 한국당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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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1일 내년도 예산안이 여야 합의 없이 법정 시한을 넘겨 처리된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에 책임을 돌렸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국회가 5년 연속으로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을 경과하는 불미스러운 기록을 남긴 가운데 여야 합의가 안 된 상태에서 예산이 통과되는 비정상적인 국회를 또 지켜봐야 했다"며 '불행한 국회의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이 불행할 뿐"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상황이 이렇게까지 오게 된 1차적인 책임은 대화와 협치를 거부하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한 한국당에 있다"며 "극한 대결의 정치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 정치의 부끄러움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작년 12월 제가 이정미 당시 정의당 대표와 단식을 하면서 이뤄낸 여야 5당의 합의 정신을 존중하고, 제대로 살리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눈앞에 다가온 정치구조 개혁이 거대 양당의 이해관계 계산으로 개혁을 망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선거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놓고도 " 국민 대다수가 거대 양당의 극한 대결보다 다당제와 합의제 민주주의를 통한 정치적 안정을 원하고 있다"며 "지역구 숫자, 연동률을 낮추면서 조정한다는 꼼수로 다당제 연합정치와 이를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그르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의 구조개혁을 위한 선거법 개정을 위해서 민주당이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손학규 "비정상적인 국회, 1차적 책임은 한국당에 있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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