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과기부 예산 16조3069억 확정… AI·신산업에 집중 투입

올해보다 1조4573억원 늘어나
혁신성장 성과 창출에 주안점
'세계 1등 인공지능 국가'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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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과기부 예산 16조3069억 확정… AI·신산업에 집중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도에 AI(인공지능)와 정부 3대 핵심 신산업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입해 혁신성장의 성과 창출에 주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예산이 총 16조306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14조8496억원보다 1조4573억원(9.8%) 증액된 규모로, 당초 정부안 16조2147억원에 비해 922억원 가량 늘었다.

정부 R&D 예산은 24조2200억원으로, 올해보다 3조6900억원(18.0%) 증액됐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예산을 과학기술과 ICT 기반으로 혁신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핵심 인프라 구축, AI 인재 확보 등에 2500억원을 집중 투입해 '세계 1등 인공지능 국가' 실현에 나선다.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한다. 역량 있는 연구자가 단절없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개인연구와 집단연구 지원을 올해보다 3100억원 늘어난 1조5197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도전·혁신적 연구와 새로운 미개척 연구분야에 대한 도전을 장려하기 위한 '혁신도전 프로젝트 및 G-퍼스트 사업(58억원)'과 '과학난제도전 융합연구개발사업(25억원)'을 신설, 지원할 예정이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은 올해보다 119% 증가한 3396억원을 지원한다. 이 예산은 소재·부품·장비 원천기술 개발과 신뢰성 평가 테스트베드 구축, ICT 분야 부품장비 국산화에 집중 투입된다.

정부의 3대 핵심 신산업인 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등에는 5250억원을 투입해 혁신성장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을 기반으로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사업'에 425억원을 지원한다. 또,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295억원)과 치매극복 연구개발사업(29억원), 바이오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42억원)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미세먼지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R&D에 640억원을 지원하고, 6개 강소연구개발특구의 기술사업화와 5개 연구개발특구의 공공기술 사업화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연구개발특구를 지역 R&D혁신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24조원에 달하는 정부 R&D 예산의 경우, 연구자 주도의 기초연구 확대를 위해 올해 1조7000억원이던 예산을 내년에는 2조300억원으로 대폭 늘려 안정적인 연구환경 구축을 통해 성과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재·부품 개발 및 조기 상용화, 원천기술 확보 등을 지원하고, 과학난제와 모험적 기술개발 등 도전적 R&D사업을 '소재·부품·장비경쟁력강화 특별회계'를 신설, 예산을 투입한다.

전성배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신규사업과 대규모 증액사업은 사업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고, 내실을 다져 내년 초부터 예산을 집행해 혁신성장의 성과를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차질없이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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