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사태 `태풍의 눈`… 자산관리 부문 쇄신 방점

우리, 본부장급 인사 전격 단행
신한, 부사장·부행장 향방 촉각
하나, DLF사태 책임인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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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사태 `태풍의 눈`… 자산관리 부문 쇄신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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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사태 `태풍의 눈`… 자산관리 부문 쇄신 방점


금융지주 임원인사 키워드

금융지주사들이 주력 계열사인 은행권 임원인사에 돌입했다. NH농협은행이 지난달 29일 임원인사 첫 발을 뗀 데 이어, 이르면 이번주 우리은행과 내주 신한은행·KB국민은행의 임원 운명이 결정된다. 올 은행권에는 불완전판매 사태가 있었던 만큼 내년도 은행권 임원 인사의 특징은 WM(자산관리) 부문의 쇄신 방향과 폭이 결정할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13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에 이어 19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통해 부사장·부행장 등 임원진을 개편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진옥동 행장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인사로 진 행장의 색깔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앞서 3년 임기를 채운 조용병 신한금융회장의 연임 여부가 먼저 결정된다. 최종 회추위에는 5명 숏리스트 후보군 전원이 면접에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선 주요 금융지주들이 올 DLF(환율파생상품) 사태 이후 조직 물갈이 폭을 얼마나 갖고 갈 지가 관심사다. 사태에 연루된 임원들이 대거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거론된다. WM 역량 강화와 영업 평가지표(KPI) 개편을 진행하고 있어 해당 부분의 변화도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이르면 이번주 본부장급 임원인사가 단행된다. 이번 본부장급 인사에는 WM그룹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앞서 DLF 사태에 대한 대책으로 조직 개편을 예고한 만큼 후속 임원 인사에서 'WM그룹'의 개편이 예상된다. 부행장이 총괄하는 WM그룹은 WM전략부, WM추진부, WM자문센터를 각 부서장급(일선 영업점 지점장급)이 맡고 있다. 앞서 손태승 행장은 "WM그룹과 연금신탁으로 나눠진 자산관리조직을 일원화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DLF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인사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WM 역량 강화와 영업 평가지표(KPI) 개편을 진행하고 있어, WM그룹이나 영업그룹의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3월 취임한 지성규 행장의 첫 인사로 변동 폭이 클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달 마지막주 임원 인사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반면 KB국민은행은 허인 행장이 일찌감치 연임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올해는 인사 변동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임원 인사가 20일 전후로 예정됐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지주는 12월 내 직원 인사까지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금융지주들의 인사는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빨라진 일정이다.

시중은행 임원들은 올해 DLF 사태를 겪지 않은 곳도 외부 미팅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은행 관계자는 "WM부문 임원들의 경우 대외활동 일정은 내년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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