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국무총리 유력주자로 알려지면서 경제계 단체들이 속속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김 의원의 총리 지명을 앞두고 참여연대 등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자 '경제 회생'을 바라는 소상공인단체와 중소기업 단체들이 연달아 입장문을 내고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사)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는 이날 "문재인 정부 성공의 조건은 무엇보다도 경제다. 무엇보다도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경제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정권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며 "어떻게든 한국경제 성장동력을 이어가려면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장과 민주당의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으로 활동해 온 김진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
협회 측은 "김 의원이 줄곧 주장해온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한 기술혁신형 중소벤처 붐과, 그 토대를 만들기 위한 금융혁신은 필수적"이라며 "현 시점에서의 한국경제는 실물과 금융을 함께 잘 알고, 강한 리더십을 가진 경제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SW·ICT 산업계도 김 의원의 경제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SW·ICT총연합회일동은 이날 입장문에서 "총리로 내정된 김 의원을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현 정부의 국정목표를 설계하고, 기업정책을 잘 알고, 중소벤처 붐 조성과 금융혁신 추진, 소통하는 경제전문가"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사)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도 김 의원을 '4차 산업혁명시대 경제 개혁과 교육 혁신을 동시에 수행할 총리'라고 정의했다. 이들은 "현 정부 후반기 중요한 국정방향인 '산업혁신을 통한 경제살리기'와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의 수행을 위해 4차 산업혁신기술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가 총리로 추천될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소상공인엽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도 논평을 각각 내고 경제전문가로 평가받는 김 의원의 총리 지명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