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3년 연속 애플 최고 인기 무료 앱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 애플리케이션 중 3년 연속 선정된 앱은 카카오뱅크가 처음이다.
5일 애플 앱스토어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019년 최고 인기 무료 앱에 선정됐다.
애플은 매년 최고의 앱과 인기 차트를 공개하는데, 카카오뱅크는 출범 첫 해인 2017년부터 매년 올해의 인기 무료 앱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술 혁신이라는 포인트와 남다른 고객 서비스 경험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 앱으로는 처음으로 애플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 단축어 기능을 도입하고, 얼굴인식 생체인증 시스템 '페이스ID' 베스트 레퍼런스에 선정되는 등 애플 운영체제(iOS)에 빠르게 대응해왔다. 카카오뱅크 고객 중 아이폰 사용자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iOS에 적합한 기술을 지속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는 안드로이드 이용자 수에서도 은행 앱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5월 스마트폰 앱 시장 분석 업체인 와이즈앱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기준 카카오뱅크 이용자 수는 은행 앱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사용자가 85% 급증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총 실행 횟수, 1인당 평균 실행 횟수로도 지난 4월 주요 은행 앱 중 1위를 차지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