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삼각별' 메르세데스-벤츠를 최소 1년부터 최대 5년까지 장기 렌터카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수입차 1위를 질주 중인 벤츠는 신차, 중고차에 이어 렌터카로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벤츠 모빌리티 코리아는 3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EQ 퓨쳐 전시관에서 법인 출범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첫 상품인 프리미엄 장기렌트카 서비스를 소개했다.
같은 날 기준 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홈페이지 내 마련된 상품은 세단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로 구성된다. 세단은 C클래스를 시작으로, E클래스, CLS에 이어 플래그십(기함) S클래스까지 준비됐다. SUV는 GLA, GLC, GLE 등 3종이다. 세단은 C220d 아방가르드 기준 월 납입금 최소 65만5154만원부터, SUV GLA220 58만5542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최소 금액인 만큼 소비자 선택에 따라 비용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벤츠 모빌리티 코리아는 독일 다임러 모빌리티가 세계 최초로 설립한 모빌리티 법인이라며 한국 시장에 적합한 맞춤형 모빌리티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본 로슬린브로이쉬 다임러 모빌리티 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다임러 모빌리티는 미래를 위해 금융 서비스, 차량 관리, 디지털 모빌리티 솔루션 등 3개 중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며 "벤츠 모빌리티 코리아는 이러한 전략에 기여할 예정이며 우리는 보다 높은 유연성을 위해 고객의 니즈에 따라 새로운 구독 및 렌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욤 프리츠 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대표이사는 "'WE MOVE YOU'라는 목적 아래 고객 손끝에서 출발하고 완성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며 "이 여정은 프리미엄 장기렌터카 사업부터 시작하며 벤츠 승용 전 차종을 1년에서 5년까지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가 제공하는 렌터카 상품.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