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로 건설현장 안정·효율성 높인다"

코오롱베니트 스마트건설 솔루션
도시 곳곳 IoT 적용 시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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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로 건설현장 안정·효율성 높인다"
코오롱베니트 직원들이 스마트 건설현장 구현을 위한 가상 안전교육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 제공

"IoT로 현장을 읽고 데이터·인공지능·증강현실로 안전과 효율을 입혀라."

코오롱그룹 IT서비스 기업 코오롱베니트(대표 이진용)가 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건설 솔루션을 개발해 건설현장의 안전과 효율을 높이고 있다. IoT 센서를 통해 현장의 온도·습도·전류·이동 등을 실시간 파악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콘크리트·중장비·레미콘 등을 관리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이중 IoT 기반 교량 모니터링 솔루션은 두모교, 홍제천 등 서울 시내 교량에 시범 적용돼 기술검증을 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서울시설공단, ARM과 협력해 내년 1월까지 이들 교량에서 시스템을 운영해 기술을 검증한 후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센서를 통해 시설물 흔들림과 교량의 안전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센서 기기와 IoT 플랫폼, 데이터 수집·분석 플랫폼을 개발해 적용했다. 이상 상황시 알림 메시지를 발송해 골든타임 내에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고, 온·습도 등 환경 데이터 측정값도 함께 분석해 준다. 콘크리트 양생 상황을 IoT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솔루션도 개발해 세종 스마트시티 건설현장에 적용한다. 회사는 지난 8월 LH세종특별본부와 협약을 맺고,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세종 5-1생활권에 기술을 도입키로 했다. 내년 상반기 중 일부 배수지 공사에 적용한 후 이후 조성하는 세종본부 내 다른 구역도 적용을 검토한다.

이 솔루션은 외부 노면과 콘크리트 내부의 상·중·하부에 온도 측정 센서를 설치해 온도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클라우드를 통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콘크리트 양생과정에서 발생하는 수화열, 내·외부 온도차 등을 파악해 균열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콘크리트 강도와 품질을 높일 수 있다.

회사는 열풍기, 열선시트, 스프링쿨러 등 콘크리트 양생 관련 장비를 IoT 플랫폼과 연동해 최적의 양생 조건을 자동 제어하는 기능, 이상 온도차 발생 등 특이상황을 모바일로 알려주는 기능도 개발할 예정이다. 공사 진입로에 차량 무게 측정장치를 설치해 레미콘 반입량을 자동 측정, 레미콘 차량의 이동시간을 파악하고 레미콘 품질까지 관리하는 솔루션도 선보였다.

코오롱베니트는 이 외에도 건설현장, 건축물, 주택 등 도시 곳곳에 IoT를 적용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공공기관들과의 협업을 맺고 기술 효과를 검증하는 데 이어 실질적 적용사례를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 이용고객 및 행동패턴 분석 시범사업을 마친 '위치측위 솔루션' △화재에 취약한 건축물·사찰·문화재 등에 적용된 전기안전감시 시스템인 '지능형 분전반' △중장비 운행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중장비 관리 솔루션' △공동주택· 전원주택 등에 적용 중인 '홈IoT 솔루션' 등을 자체 개발했다.

특히 지능형 분전반 솔루션은 전기불꽃 사전차단, 과부하 방지, 과전류 차단, 전기사용량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갖춰, 전체 스마크의 73.2%밖에 감지하지 못하는 기존 차단기의 한계를 극복해 준다. 전국 160여 곳의 전통 사찰, 전주 한옥마을, 경주 양동마을, 제주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 등에 적용됐다.

산업현장의 8대 사고 사례를 3D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구현해 VR(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하고 체험하면서 안전교육을 받는 'VR 가상 안전교육'도 선보였다. 건설현장의 필수 요건인 근로자 안전교육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의 호응이 높다. 홍채 생체정보를 이용한 건설현장 출입·안전관리 솔루션도 공급한다. 코오롱글로벌, 에이스건설 등의 건설현장에 솔루션을 적용하는 한편 홍채 외에 안면인식 기능도 내년 중 추가할 예정이다.

이종찬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올해 들어 IoT 솔루션 문의와 테스트베드 구축사례가 크게 늘어난 만큼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화와 시장 개화가 기대된다"면서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 핵심 연관 기술과 전담팀을 자체 보유해 차별화된 기술역량을 가진 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들어 사람이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현장에 IoT를 적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관련 솔루션 확대를 통해 건설현장의 혁신과 경쟁력 향상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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