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더 심해지는 소아 알레르기 비염, 제대로 알고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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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더 심해지는 소아 알레르기 비염, 제대로 알고 치료해야
2018년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713만 1806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중 38%가 소아 환자로 알레르기 비염은 소아 청소년에게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특히 환절기에는 더욱 세심한 주위가 필요한데 일반 감기로 오인해 방치하면 우리 아이들 성장에 방해가 되는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다양한 원인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다. 주요 증상으로는 연속적이며 발작적인 재채기, 계속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 코 가려움증, 코막힘, 눈이나 코 주위의 가려움 등이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호흡기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흡입 항원인 '알레르겐'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표적인 알레르겐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급격한 온습도 변화, 대기오염, 담배연기, 호흡기 감염, 자극성 가스(화학물질) 등도 알레르기 비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소아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합병증이 나타나기 쉽다. 대표적으로 부비동염, 중이염, 귀 인두관 기능 이상이 동반될 수 있고 만성적인 코막힘과 구호흡으로 인해 안면 골 발육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소아 알레르기 비염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소아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주의력이 부족해지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언어 및 운동 발달의 지연이 관찰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어 적절한 치료 방법을 통해 염증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포천 송우리 센트럴 365 소아청소년과 신재석 원장은 "일교차가 갑자기 심하게 벌어지는 환절기인 요즘 미세먼지, 꽃가루 등으로 소아 알레르기 비염이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는 계절이 왔다. 특히 아이들은 신체 구조상 성인보다 비염에 걸리기가 쉬운데 이는 비강과 부비동의 거리가 짧고 좁아 낮은 온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건조하고 쌀쌀한 요즘 같은 날씨에 비염 발생률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신 원장은 또한 "요즘 같은 환절기에 아이들이 감기에도 쉽게 걸리기 때문에 기침,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을 보여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혼동하기 쉽지만 누런 콧물이나 인후통, 전신피로, 발열 등이 동반되면 바이러스성 코감기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을 제외하고 눈, 코 주위의 가려움, 눈 충혈을 동반하고 1시간 이상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이처럼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구분하고 정확하고 빠른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이유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합병증 때문인데 비염 치료가 늦어질수록 천식, 중이염, 축농증 등의 합병증의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성인이 겪는 알레르기 비염보다 어린이들이 겪는 비염의 경우 수면 장애를 겪어 성장기에 키가 제대로 크지 못하고 평소에 무기력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학습능력 감퇴,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발견했을 때 곧바로 전문 의료 기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을, 겨울이 되면 건조해진 날씨 때문에 아이들의 콧속이 건조해지고 재채기가 심해지며 점막에 상처를 잘 입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평소 건조하지 않도록 수분 섭취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으며, 세균, 바이러스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도 깨끗하게 씻도록 해야 한다.

온라인뉴스팀기자 on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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