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B 엔지니어링 샘플 제조사 전달
고객사 인증 통과후 양산 돌입
고객사 인증 통과후 양산 돌입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SK하이닉스의 128단 1TB(테라바이트) 4D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5G 스마트폰이 내년 하반기에 나온다. 삼성전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약한 '낸드+모바일' 시장에서 이룬 쾌거라는 점에서 향후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이달 128단 낸드 기반 모바일용 솔루션인 '1TBUFS 3.1' 엔지니어링 샘플을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TB UFS 3.1은 초박형 5G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며 "이 제품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내년 하반기 생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128단 4D 낸드 세계 최초 개발을 발표하며 이를 활용한 솔루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솔루션을 사용하면 512Gb 낸드를 사용할 때보다 필요한 칩의 개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보다 얇은 두께로 스마트폰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샘플 공급을 시작으로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대한 SK하이닉스의 대응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의 정부 보조금 확대, 중저가 5G 스마트폰 보급 확대 등으로 내년 관련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5G 스마트폰(시장)이 올해 수천만대 미만이었다면, 내년은 2억대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또 128단 1Tb 4D 낸드를 적용한 PC용 제품 2TB c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데이터센터용 제품 E1.L 16TB eSSD 등의 샘플도 최근 고객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샘플이 고객사 인증을 통과하면 SK하이닉스는 해당 제품을 본격 양산한다. PC용은 내년 상반기, 데이터센터용은 내년 하반기 채용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 비중이 아직 20% 안팎이라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이번 성과를 앞세워 앞으로 매출을 더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낸드 점유율은 올해 3분기 기준으로 10%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 100단 이상의 셀을 하나의 구조로 완성한 6세대(1xx) V낸드와 SSD 양산을 시작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SK하이닉스는 이달 128단 낸드 기반 모바일용 솔루션인 '1TBUFS 3.1' 엔지니어링 샘플을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TB UFS 3.1은 초박형 5G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며 "이 제품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내년 하반기 생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128단 4D 낸드 세계 최초 개발을 발표하며 이를 활용한 솔루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솔루션을 사용하면 512Gb 낸드를 사용할 때보다 필요한 칩의 개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보다 얇은 두께로 스마트폰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샘플 공급을 시작으로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대한 SK하이닉스의 대응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의 정부 보조금 확대, 중저가 5G 스마트폰 보급 확대 등으로 내년 관련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5G 스마트폰(시장)이 올해 수천만대 미만이었다면, 내년은 2억대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또 128단 1Tb 4D 낸드를 적용한 PC용 제품 2TB c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데이터센터용 제품 E1.L 16TB eSSD 등의 샘플도 최근 고객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샘플이 고객사 인증을 통과하면 SK하이닉스는 해당 제품을 본격 양산한다. PC용은 내년 상반기, 데이터센터용은 내년 하반기 채용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 비중이 아직 20% 안팎이라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이번 성과를 앞세워 앞으로 매출을 더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낸드 점유율은 올해 3분기 기준으로 10%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 100단 이상의 셀을 하나의 구조로 완성한 6세대(1xx) V낸드와 SSD 양산을 시작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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