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세계일류상품을 새로 추가해 업계 최다 보유의 기록을 15년째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21일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9년 세계일류상품 선정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ERW 도어 임팩트빔'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제철이 보유한 세계일류상품은 모두 12개로 늘었다. 이는 국내 철강업계 최대다.
ERW 도어 임팩트빔은 차량 문 내에 적용되는 충돌부재다. 자동차 탑승객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한 부품으로, 문이 감당해야 하는 측면 충돌 에너지를 분산시킬 수 있어 사고 발생 시 문이 내부로 많이 침투되는 현상을 방지한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부 주관으로 세계 시장 선도와 기업의 경쟁력 제고,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KOTRA(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며 해당 상품의 수출액이 국내 동종 상품 생산기업 중 1위일 때 부여된다.
현대제철은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하기 시작한 2001년 H형강과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 등 2개 제품을 일류상품 반열에 올린 이래 2005년 무한궤도, 부등변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선미주강품 등 4개 제품을 추가하며 6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해왔다. 이어 2015년 선미주강품이 제외됐지만 유정용강관이 새로 일류상품으로 선정됐고, 2017년 산업용보일러관, 2018년 자동차용 핫스탬핑 제품, 평행채널 등 4개의 제품을 추가하며 작년까지 11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한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 탑승객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한 필수 부품인 ERW 도어 임팩트빔을 세계일류상품에 올릴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제품 품질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