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기반 4차산업혁명 위기 해법
기가지니 200만…AI생활화 가속
스스로 생각하는 자율AI로 진화
기가지니 200만…AI생활화 가속
스스로 생각하는 자율AI로 진화
KT경제경영硏, ICT 트렌드 소개
미래에는 AI(인공지능)가 개인의 일상과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는 'AI Everywhere(에브리웨어)'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AI가 창출할 2030년 한국의 경제적 가치를 약 540조원으로 추산했으며, 현재의 미·중 기술 패권 다툼 또한 AI 알고리즘 및 칩 개발을 둘러싼 경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T는 20일 새로운 10년을 지배할 20개의 ICT 트렌드를 소개하고, 5G와 AI로 구현될 초연결 사회 등 미래 사회의 비전을 제시한 '2020 빅 체인지'(사진)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미·중 무역전쟁, 세계 각국의 보호주의 확산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로 냉랭한 한일관계 등 한국을 둘러싼 환경 변화가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5G와 AI를 내세운 ICT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을 위기극복의 해법으로 주목했다.
KT는 지난 10월 AI 컴퍼니로의 변신을 선언하고 연간 AI 분야에 3000억원을 투자, 전문인력 1000만명을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KT는 AI 서비스 '기가지니'가 출시 1000일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달성하면서, 'AI 생활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AI는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자율 AI(Autonomous AI)'까지도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KT를 비롯한 유수 기업들이 AI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주력 AI 컴퍼니 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KT경제경영연구소가 추정한 2030년 한국 AI 사회 경제적 가치는 약 540조원에 달한다. 맥킨지가 추정한 한국 경제 성장률은 연 평균 2.3%대에 그치지만, AI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면 1.6% 상승한 3.9%까지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향후 AI가 창출할 2030년 한국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약 540조 원으로 추산했다.
초연결 사회에서 AI는 스피커를 넘어 모든 사물에 탑재되어 고객의 경험을 혁신하고, 기업의 사업 프로세스를 트랜스포메이션하며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은 핵심 성장동력으로 AI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실제 지난 20년간 AI관련 기업을 가장 많이 인수한 기업은 구글로 나타났다. 구글은 2000년부터 2019년 5월까지 AI 관련 기업 19개를 인수했으며, 2위는 애플로 16개사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10개사를, 아마존과 페이스북 등이 각각 7개사를 인수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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