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카카오뱅크 지분 16% 카카오에 매각 승인
- 국내 첫 산업자본이 대주주인 은행 탄생
- 국내 첫 산업자본이 대주주인 은행 탄생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금융위원회가 20일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카카오은행 주식보유한도 초과 보유 안건을 승인함에 따라 한투지주가 오는 22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카카오은행 지분 50% 중 16%를 카카오에 양도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각각 4.99%, 29% 보유하는 내용의 카카오은행 주식보유 관련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을 34%로 늘려 최대주주가 된다. 현재 카카오뱅크 지분율은 카카오가 18%, 한투지주가 50%를 가지고 있다.
앞서 카카오뱅크가 설립될 당시 지분 매매 약정에 따르면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를 제한한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면 한투지주는 카카오에 지분을 팔아 최대주주 자리를 내주기로 전제하고 거래가 됐다.
카카오는 한투지주로부터 지분 16%를 사들여 34% 지분율로 최대주주가 되고, 한투지주는 34%에서 1주를 뺀 지분율로 2대 주주가 된다. 다만 한투지주는 지분 29%를 손자회사인 한투밸류자산운용에 넘기고, 1주는 예스 24시에 매각해 자신은 5%에서 1주를 뺀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가 아닌 회사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할 수 없다'는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른 것이다.
이날 한투지주는 금융위의 승인 직후 오는 22일 카카오뱅크 지분 16%를 카카오에 양도하고, 29%를 한투밸류자산운용에 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투지주 측은 "카카오뱅크 설립 때부터 혁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행으로서 안정적 성장을 위해 카카오와 함께 최대 주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이번 지분조정이 완료된 이후에도 한투지주와 한투밸류자산운용은 카카오뱅크의 지속적이고 안정적 성장을 위해 2대 주주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따라 은행의 최대주주가 되는 국내 첫 산업자본이 된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와 금융의 장벽이 사라진 가운데,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1대 주주 등극으로 기술 기반의 혁신 금융분야에서 시너지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오는 21일 카카오뱅크는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자본금 규모도 더 커질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취지에 맞는 금융 혁신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금융의 편리함을 더하고 중저 신용자에 대한 포용적 금융서비스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
금융위원회가 20일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카카오은행 주식보유한도 초과 보유 안건을 승인함에 따라 한투지주가 오는 22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카카오은행 지분 50% 중 16%를 카카오에 양도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각각 4.99%, 29% 보유하는 내용의 카카오은행 주식보유 관련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을 34%로 늘려 최대주주가 된다. 현재 카카오뱅크 지분율은 카카오가 18%, 한투지주가 50%를 가지고 있다.
앞서 카카오뱅크가 설립될 당시 지분 매매 약정에 따르면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를 제한한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면 한투지주는 카카오에 지분을 팔아 최대주주 자리를 내주기로 전제하고 거래가 됐다.
카카오는 한투지주로부터 지분 16%를 사들여 34% 지분율로 최대주주가 되고, 한투지주는 34%에서 1주를 뺀 지분율로 2대 주주가 된다. 다만 한투지주는 지분 29%를 손자회사인 한투밸류자산운용에 넘기고, 1주는 예스 24시에 매각해 자신은 5%에서 1주를 뺀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가 아닌 회사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할 수 없다'는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른 것이다.
이날 한투지주는 금융위의 승인 직후 오는 22일 카카오뱅크 지분 16%를 카카오에 양도하고, 29%를 한투밸류자산운용에 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투지주 측은 "카카오뱅크 설립 때부터 혁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행으로서 안정적 성장을 위해 카카오와 함께 최대 주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이번 지분조정이 완료된 이후에도 한투지주와 한투밸류자산운용은 카카오뱅크의 지속적이고 안정적 성장을 위해 2대 주주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따라 은행의 최대주주가 되는 국내 첫 산업자본이 된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와 금융의 장벽이 사라진 가운데,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1대 주주 등극으로 기술 기반의 혁신 금융분야에서 시너지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오는 21일 카카오뱅크는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자본금 규모도 더 커질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취지에 맞는 금융 혁신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금융의 편리함을 더하고 중저 신용자에 대한 포용적 금융서비스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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