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보험진단 `AI 설계사` 떴다

18회차 기준 유지율 99%… 고객만족도 탁월
전화상담 텍스트변환 불완전판매 가능성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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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보험진단 `AI 설계사` 떴다
마이리얼플랜 홈페이지 캡처.


# 30대 직장인 A씨는 보험료로 월 40만원 가까이 나가는 지출이 적정한지 평소 궁금했다. 보험설계사를 만나 설명을 듣고 보험을 조정해보려니 업무 시간 중에는 따로 시간이 나지 않아 난처한 상황이었다. AI(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보험분석 애플리케이션(앱)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고 진단을 받아봤다. 앱 내 '보험료 줄이기' 서비스를 요청해보니 맞춤 대안을 5개나 살펴볼 수 있었다. 또 가입돼 있는 보험의 보장 수준이 적정한지 등을 종합점수로 받아볼 수 있었다. A씨는 "가입한 보험의 적절성을 따지는 종합점수가 79점으로 나왔다"면서도 "보험사의 브랜드 평판 정도와 함께 상품의 보장이 적절한지 등을 글로 친절하게 풀어주는 방법이 좋았다"고 말했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진단·추천'과 같은 보험 서비스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보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앱에 호응하고 있다. 소비자가 가입할 보험이 적정한지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진단과 점검과 같은 서비스도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앱으로 보험진단 `AI 설계사` 떴다


앱으로 보험진단 `AI 설계사` 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AI보험 정보 플랫폼인 마이리얼플랜은 올해 1월 선보인 보험닥터(보닥) 앱에 '차트'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선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보험 소비자가 가입돼 있는 보험상품의 적절성 등을 지표나 그래프 등으로 이미지화해서 설명해주는 기능이다. 예컨대 30대 남성 가입자라면 해당 연령대의 평균 보험료를 표나 그래프 등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소비자가 가입한 실손보험이나 뇌, 사망, 상해 등과 관련된 보장 부분도 평균 연령대보다 과한지, 못 미치는지 등을 표를 통해 쉽고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도은주 마이리얼플랜 브랜딩전략 실장은 "마이리얼 플랜의 경우 올해 1월 선보인 AI보험진단 서비스인 보닥의 이용자 수가 19일 기준 3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차트 기능을 통해 앱 이용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편리하게 비교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닥은 AI 보험 정보 플랫폼인 마이리얼플랜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앱이다. 소비자는 보닥 앱을 통해 가입한 보험 또는 내가 가입할 보험이 과연 적합한 최상의 보험인지 알아볼 수 있는 진단과 점검을 객관화해서 받을 수 있다. 또 맞춤형 설계를 통해 최적의 플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실제 AI 기반 보험진단 서비스는 18회차 기준 유지율이 99%에 이른다는 것이 마이리얼플랜 측의 설명이다. 반면에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24개 생명보험사의 13회차 보험계약 평균 유지율은 전년(81.2%)보다 0.5%포인트(P) 하락한 80.7%다.

앱으로 보험진단 `AI 설계사` 떴다
페르소나시스템 홈페이지 캡처


페르소나시스템은 내년 1월 DB손해보험이 선보일 'AI 로보텔러'의 핵심인 AI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페르소나시스템은 DB손보의 전화상담 데이터를 텍스트로 변환해 AI 로보텔러에 투입하는 작업을 돕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페르소나시스템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페르소나시스템이 신청한 'AI를 통한 보험모집 행위'는 규제 특례를 인정받았다. 유승재 페르소나시스템 대표는 "중국에서는 AI를 활용한 보험 서비스를 중안보험이나 평안보험들이 일찍이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받아왔다"면서 "해당 서비스는 설계사들이 근무하지 않는 시간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GA와 핀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플랫폼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몸집이 무거운 보험사는 진출에 더디지만 기술을 사거나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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