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자산관리 서비스 클라우드화
핀테크 아세안 국가로 확장
공유 서비스 생태계 만들것"
"자산관리 서비스 클라우드화
핀테크 아세안 국가로 확장
공유 서비스 생태계 만들것"
"자산관리 서비스를 클라우드화해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겠다. 또 정부 신남방 정책에 맞춰 우리 핀테크 경쟁력이 아세안 국가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집중하겠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정지석 코스콤 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웰스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최초의 코스콤 공채 출신 사장으로, 2017년 11월 취임 후 데이터·핀테크·클라우드를 키워드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왔다.
정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그동안 데이터 플랫폼 기업의 기반을 다진 데 이어 이제 마무리 단계로 웰스테크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웰스테크 플랫폼은 고객사들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잘 하도록 데이터·인프라 등 기술기반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오픈API(앱인터페이스) 등을 활용해, 금융 소비자들이 원하는 자산관리 서비스의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금융 클라우드와 블록체인 서비스 등을 결합해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19개 자산운용사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웰스테크 플랫폼 준비작업을 시작했다.
정 사장은 "데이터 플랫폼의 일환으로 선보인 '데이터오피스' 기반의 로보애널리스트 등 실시간 데이터분석 서비스를 확대하고, 오픈 플랫폼을 개선해 데이터가 금융사와 핀테크를 오가는 유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과 선보인 금융 클라우드 고객사를 늘려가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등의 매체서비스와, 레그테크, RPA(업무자동화) 등 클라우드 기반 금융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 '비마이 유니콘'과 모바일 전자증명 공동사업(DID)을 활성화해 신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고객사 및 핀테크 기업들과 함께 웰스테크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고, 공동으로 해외로 진출해 신사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사장은 "금융투자업계의 기술 서포트 센터로서 IT트렌드를 이끌고, 보다 많은 고객사가 디지털 혁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아울러 금융투자업계가 비경쟁적인 업무는 효율화해 같이 쓰는 공유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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