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검사님 무서워 답변 못 하겠다"…재판 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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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이 "검사님이 무섭다"며 법정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전 남편 살해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꺼내고 싶지 않은 기억"이라고 답했다.

결국 재판은 잠시 휴정됐다.

18일 제주지법에서는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고유정의 전 남편 살해 사건의 결심공판이 열렸다.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며 고씨에게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된 과정에 대해 진술해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고씨는 "꺼내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경찰 조사때 했던 내용과 같다. 그 사람이 저녁식사하는 과정에도 남았고, 미친x처럼 정말 저항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고 씨는 이어 "다음 재판으로 신문을 미뤄달라"며 "검사님 무서워서 진술을 못하겠다. 아들이랑 함께 있는 공간에서 불쌍한 내 새끼가 있는 공간에서 어떻게...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재판부가 고 씨의 요청을 거부하자 고 씨는 "검사님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잠시 재판이 휴정됐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고유정 "검사님 무서워 답변 못 하겠다"…재판 휴정
제주지법 도착한 고유정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전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이 16일 오후 세 번째 재판을 받기 위해 제주지법으로 이송되고 있다. 2019.9.16

ji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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