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통합' 목소리에도 한국당은 30.7%…민주당 39.0%
리얼미터가 18일 발표한 11월 2주차 주간동향 여론조사 결과(YTN의뢰,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기타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에 비해 3.3%포인트 상승한 47.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6%포인트 하락한 48.6%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특히 중도층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졌는데, 긍정평가가 지난주(38.2%)에 비해 6.1%포인트 상승(44.3%)하고, 부정평가는 지난주(59.2%)에 비해 5.9%포인트 하락(53.3%)해 긍·부정 평가의 격차가 21.0%포인트에서 9.0%포인트까지 크게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과 연령 별로도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일단 정부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문 대통령이 지소미아 종료 문제에 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한것이 반일정서를 가진 국민들을 자극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청와대는 지난주 지소미아 파기 문제와 관련해 일본 측이 먼저 수출규제를 철회해야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다만 지소미아 연장을 주장하는 미국의 거세지는 압박은 문 대통령의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연속으로 올랐으나, 15일에만 소폭 하락했다. 같은날 문 대통령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지소미아 관련 원칙을 언급했다.
정당 지지율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과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에 비해 1.2%포인트 오른 39.0%를 기록한 데 반해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보다 2.9%포인트 하락한 30.7%를 기록했다. 한국당의 경우, 보수통합 목소리에도 불구, 계파갈등이 다시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른미래당은 6.0%로 2주 연속 상승하며 5주만에 6%선을 회복했고, 정의당 또한 6.4%로 4주연속 상승하면서 6%대로 올랐다.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에 비해 0.7%포인트 오른 2.1%,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하락한 1.5%였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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