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현행 1조원에서 내년 2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업·투자자·정책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자가 협업해 구조조정 시장이 선순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18일 은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시장 중심 구조조정 활성화 현장 간담회'에서 "자본시장 중심의 기업 구조조정은 사전 예방적 구조조정으로 은행 중심의 사후적 구조조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출범한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이달 현재 1조원이 조성됐고, 약 5000억원이 투자됐다. 은 위원장은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확대 운용해 선제적으로 지원여력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은 위원장은 "적절한 투자처 탐색에 장기간이 소요(4~5년)되는 펀드의 특성을 감안할 때 구조조정 시장에 적기에 투입될 수 있는 구원 투수를 사전에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국회에서 정부예산도 지원될 수 있도록 심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캠코는 '회생전용 지원(DIP·Debtor in Possession) 시스템 마련'을 목적으로 한 특수목적법인 캠코기업지원금융을 출범시켰다. 은 위원장은 "규모가 큰 기업에 대해선 민간 자금을 바탕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DIP금융 전용펀드를 조성해 적시에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이병우 우양에이치씨 부사장은 "2015년 3월에 부도가 나 600억원 수준의 지원을 받았다"며 "하지만 회생 되고 나서도 은행권에서 자금지원이 되지 않아 더 크게 성장하기에 무리가 있었다. 회생 후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회생법원, 은행연합회, 서울보증보험, 연합자산관리(유암코), 한국성장금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관계 기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DIP 금융의 본격적인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
18일 은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시장 중심 구조조정 활성화 현장 간담회'에서 "자본시장 중심의 기업 구조조정은 사전 예방적 구조조정으로 은행 중심의 사후적 구조조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출범한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이달 현재 1조원이 조성됐고, 약 5000억원이 투자됐다. 은 위원장은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확대 운용해 선제적으로 지원여력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은 위원장은 "적절한 투자처 탐색에 장기간이 소요(4~5년)되는 펀드의 특성을 감안할 때 구조조정 시장에 적기에 투입될 수 있는 구원 투수를 사전에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국회에서 정부예산도 지원될 수 있도록 심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캠코는 '회생전용 지원(DIP·Debtor in Possession) 시스템 마련'을 목적으로 한 특수목적법인 캠코기업지원금융을 출범시켰다. 은 위원장은 "규모가 큰 기업에 대해선 민간 자금을 바탕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DIP금융 전용펀드를 조성해 적시에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이병우 우양에이치씨 부사장은 "2015년 3월에 부도가 나 600억원 수준의 지원을 받았다"며 "하지만 회생 되고 나서도 은행권에서 자금지원이 되지 않아 더 크게 성장하기에 무리가 있었다. 회생 후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회생법원, 은행연합회, 서울보증보험, 연합자산관리(유암코), 한국성장금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관계 기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DIP 금융의 본격적인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