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중국發 흑사병 공포

입력: 2019-11-15 11:00 김효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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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김효순

디자인:김성준

사진:이슬기

중국發 흑사병 공포

최근 중국에서 흑사병 환자 2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 2명은 지난 3일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중국내는 물론 인접국인 우리나라도 흑사병 전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흑사병, 얼마나 무서운가

흑사병은 페스트균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질환이다.

1~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전신 통증, 전신 허약감, 구토 및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페스트 종류 따라 림프절 부종이나, 수양성 혈담과 기침,

호흡곤란, 조직괴사, 쇼크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어떻게 전염되나

인체 감염은 동물에 기생하는 감염된 벼룩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체액 및

혈액 접촉 또는 섭취를 한 경우, (의심)환자나 사망환자의 체액(림프절 고름 등)과 접촉한 경우,

혹은 폐 페스트 환자의 비말(침방울)에 노출된 경우에도 전파가 가능하다.

역사 속 흑사병?

흑사병은 1347년 처음 발생했는데 유럽에서만 총 7500만~2억여 명이 사망했다.

유럽에 흑사병이 유행한 초기 4년간의 희생자는 통상 인구의 45~50%로 추산되지만,

실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남부 등에서는 인구의 80%가 희생됐다고 한다.

중국 정부 쉬쉬?

해외 언론은 중국 정부 당국이 온라인의 흑사병 관련 뉴스와 토론을 차단?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질병 확산 위험이 매우 낮다"고 밝혔지만 베이징 확진 환자는

공기중 전염 가능성이 있는 폐렴형 흑사병 환자이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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