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창업기업 뉴라텍 자회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창업기업인 뉴라텍은 미국 자회사 뉴라컴이 지난 1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와이파이(Wi-Fi) NOW 전시회 및 콘퍼런스'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베스트 와이파이 IoT(사물인터넷) 제품상'을 수상(사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은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와이파이 관련 제품에 수여하는 것으로, 독창성과 산업적 가치, 활용분야 및 잠재적 시장 성장성 등을 평가한다.
뉴라컴은 사물인터넷 서비스에 최적화된 장거리, 고용량, 저전력을 구현한 'IoT용 장거리 와이파이 제품(NRC7292)'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 제품은 국제표준(IEEE 802.11ah) 규격의 무선통신 칩셋으로, 글로벌 유수 기업인 브로드컴, 퀄컴, 미디어텍 등에 비해 앞서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1㎞ 이상의 장거리 전송과 저전력 기능을 갖추고, 다른 무선통신 제품보다 우수한 데이터 전송률을 제공해 스마트홈·오피스, 스마트 미터링, 스마트헬스케어, 스마트물류, 센서 등 데이터 트래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현석 뉴라컴 부사장은 "우리 제품이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혁신적인 무선통신 기술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로, 와이파이의 장점인 고용량·저비용의 장점을 제공하면서 사물인터넷 서비스에 필수적인 장거리·저전력 기능을 더해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파이 NOW는 와이파이 관련 분야 전 세계 2만 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 단체로, 와이파이 기술과 제품, 서비스 확산을 위해 매년 전시회 및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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