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소유자가 자주 이용하는 공원이나 아파트단지 내 공용공간 등에서 동물등록제·반려견 안전관리에 대해 점검한 결과 총 482건을 지도·단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을 포함한 207개(1787명) 민·관 합동 지도·단속반을 편성해 기초 지자체별 동물등록·반려견 안전관리 등을 집중 지도·단속했다.
지역별 단속 건수는 경기(365건), 서울(50건), 부산(19건), 전북(13건), 강원(9건) 순으로 나타났다.
단속 유형별로는 인식표 미착용(240건)이 제일 많았고, 동물 미등록(150건), 목줄 미착용(73건) 등이 뒤를 이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등록대상 동물을 기르는 곳에서 벗어나게 할 경우 인식표를 부착해야 하고, 어기면 5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주택·준주택 등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령 이상 개는 지자체에 등록해야 하며, 위반 시 1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등록대상 동물과 동반 외출할 때 목줄이나 가슴줄을 부착하지 않아도 5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 대상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동물과 사람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려동물 소유자의 의무 준수가 필수적"이라며 "현장 홍보·지도·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