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선 뉴욕 메츠 알론소 수상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쿠바 출신 야수 요르단 알바레스(22·사진)가 만장일치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신인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뉴욕 메츠의 거포 피트 알론소(24)는 압도적인 표 차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알바레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2019 아메리칸리그 재키 로빈슨 신인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 만장일치 신인상이 나온 건 역대 24번째다.
투표에 참여한 BBWAA 회원 30명은 1위 표를 모두 알바레스에게 던졌다. 2위는 2위 표 16장, 3위 표 5장을 받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좌완투수 존 민스(26), 3위는 2위 표 6장, 3위 표 9장을 얻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브랜던 로(25)가 각각 차지했다.
알바레스는 올해 6월에 데뷔한 새내기 선수다. 그는 데뷔가 늦은 탓에 단 87경기에 출전했지만, 무려 27개 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신인 타자 중 최다 홈런 부문 2위에 올랐다.
아울러 올 시즌 타율 0.313, 78타점의 무서운 괴력을 과시하며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알바레스는 "그동안 함께한 휴스턴 동료들에게 고맙고, 특히 쿠바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알론소는 1위 표 29장, 2위 표 1장을 얻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신인상 주인공으로 뽑혔다. 알론소는 1위 표 한 장이 모자라 만장일치 기록 장성엔 실패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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