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혁신성장의 거점 역할을 할 '강소특구' 지정 심사를 위한 위원회가 첫 발을 내디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강소특구 지정 심사를 맡을 '제2차 강소특구 전문가위원회'가 발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문가위원회는 정책 분과 10명, 조성 분과 5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으며, 강소특구 지정요건 심사, 사업화 역량 및 특화분야 적정성, 배후공간 타당성 등을 중점 검토한다.
최초 지정심사와 달리 위원회는 지역별 전담위원을 통해 대면 검토를 강화하고, 사업화 모델, 육성방향 및 공간활용까지 면밀하게 심사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강소특구 지정 신청을 마감한 결과, 울산 울주, 충남 천안·아산, 전북 군산, 경북 구미, 서울 홍릉, 전남 나주, 경남 양산 등 7개 시·도가 신청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8월 우수한 혁신역량을 지닌 기술핵심기관(출연연, 대학 등) 중심의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으로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인 강소특구 6곳을 처음 지정했다. 지정된 곳은 경기 안산, 경남 김해, 진주, 창원, 경북 포항, 충북 청주 등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전문가위원회 발족을 통해 지역 특성을 고려해 체계적이고 엄격한 강소특구 지정 심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