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도경완은 바쁜 장윤정을 대신에 집에서 육아를 자처했다고. 그는 "퇴근하고 집에서 아이들 키우고,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집에 있든 놀러를 가든 제가 주로 한다"며 "워낙에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다니니까 오해하는 분들도 많다"고 했다.
MC들이 관련 이야기를 하던 도경완에게 "왜 눈물이 그렁그렁하냐"고 묻자, 도경완은 "그런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출연진을 당황하게 했다.
도경완은 "KBS 신입사원이었다가 결혼하고 나서 어딜 가든 장윤정의 남편으로 불리니 위축되고 눈치 보게 되는 버릇이 생겼다"며 "나도 원래 잘 나갔다"고 호소했다.
이를 듣던 장윤정은 "이렇게 나를 못되게 만든다. 경완씨의 재주다"라고 받아쳤고, 도경완은 "이 사람이 잘못됐다는게 아니고 그런 사회가 나를 만들었다"고 수습했다.
이후 장윤정의 계속된 활약을 지켜본 도경완은 장윤정에게 "(방송을) 확실히 잘하네요. 군더더기 없어"라며 칭찬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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