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액체괴물' 100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정부가 리콜 명령을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액체괴물 148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100개 제품에서 붕소, 방부제,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의 유해물질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제품안전기본법,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 등에 따라 수거 명령 조치가 내려졌다.
리콜 명령이 내려진 액체괴물 제품에선 생식발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붕소, 피부 알러지 및 간 손상 등을 유발하는 방부제와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됐다. 특히 방부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은 피부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가습기 살균제의 성분이기도 하다.
일부 액체괴물 제품에서는 기준치의 37배를 초과하는 방부제가 검출됐고, 기준치의 200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기도 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에도 2차례 조사를 거쳐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액체괴물 90개 제품을 리콜 조치했으나, 부적합률이 개선되지 않고 리콜 제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12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 및 행복드림(www.consumer.go.kr)에 리콜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제품안전 국제공조 일환으로 OECD 글로벌리콜포털(globalrecalls.oecd.org)에도 등록해 판매를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액체괴물 148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100개 제품에서 붕소, 방부제,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의 유해물질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제품안전기본법,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 등에 따라 수거 명령 조치가 내려졌다.
리콜 명령이 내려진 액체괴물 제품에선 생식발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붕소, 피부 알러지 및 간 손상 등을 유발하는 방부제와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됐다. 특히 방부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은 피부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가습기 살균제의 성분이기도 하다.
일부 액체괴물 제품에서는 기준치의 37배를 초과하는 방부제가 검출됐고, 기준치의 200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기도 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에도 2차례 조사를 거쳐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액체괴물 90개 제품을 리콜 조치했으나, 부적합률이 개선되지 않고 리콜 제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12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 및 행복드림(www.consumer.go.kr)에 리콜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제품안전 국제공조 일환으로 OECD 글로벌리콜포털(globalrecalls.oecd.org)에도 등록해 판매를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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