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영업활동 위축 가능성…유통주 변동성 확대”

<키움증권>“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대규모 손실 영향 불가피”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키움증권은 8일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의 영업활동 위축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유통업체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준 연구원은 "최근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면서 쿠팡의 공격적인 영업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그동안 쿠팡의 공세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던 할인점의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쿠팡의 연간 실적이 공개되는 시점 혹은 쿠팡이 거액의 신규 투자를 받는 시점까지 할인점 업체들의 주가는 관련 이슈에 반응하며 큰 변동성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쿠팡의 영업활동이 위축된다고 해도 할인점 업체들의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려면 결국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1월에는 휴일 수 증가와 중국의 광군제(光棍節) 이벤트 등 호재로 주요 유통 업체들의 매출 흐름이 선방할 가능성이 있지만, 수요 일부가 11월로 앞당겨진 점을 고려하면 12월 매출은 다시 부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12월 매출 흐름이 확인되는 시점이 중기적으로 주요 유통업체 주가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일본 소프트뱅크는 3분기 연결 기준 7천1억엔(약 7조44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14년 만에 첫 분기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자사가 조성한 비전펀드 등을 통해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에 총 3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으나 추가 투자 유치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차현정기자 hjcha@dt.co.kr

“쿠팡 영업활동 위축 가능성…유통주 변동성 확대”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