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에 증강현실 내비·결제시스템

현대차그룹, 6세대 인포테인먼트 개발
커넥티드카 시대 대응 기술 혁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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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에 증강현실 내비·결제시스템
현대자동차그룹은 6세대 고급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앞으로 출시하는 제네시스 차종에 최초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중 하나인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구현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 'GV80'에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과 간편결제 기능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다가올 '커넥티드 카' 시대에 발맞춰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향상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6세대 고급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앞으로 출시하는 제네시스 차종에 최초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사실상 이달 중 출시를 앞둔 GV80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 G80 역시 풀체인지(완전변경)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GV80에 집중하기 위해 애초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출시가 밀린 상태다.

이번 6세대 고급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현대차그룹 독자 차량용 운영체제(OS)인 'ccOS'를 기반으로 △AR 내비게이션 △차량 내 결제 시스템 △필기 인식 등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AR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시 실제 주행 영상 위에 정확한 가상의 주행라인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 기술이다. 지도 위에 길 안내를 제공했던 기존 내비게이션보다 훨씬 직관적으로 운행정보를 전달해 운전자가 골목길이나 교차로, 고속도로 출구 등을 잘못 진입하는 실수를 크게 줄여 줄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기대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적용된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은 주유소나 주차장 등에서 차량 내에서 화면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했다. 비용 지불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갑 속 신용카드나 현금을 찾는 번거로움 없이 사라지는 것이다. 사용 방법은 결제서비스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차량과 결제 카드를 등록한 이후 제휴 주유소와 주차장에 진입해 표시되는 결제 안내창을 누르면 된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내 간편결제 기술 구현을 위해 SK에너지, 파킹클라우드와 같은 주유·주차 회사를 비롯해 현대, 신한, 삼성, 롯데, 비씨, 하나 등 6개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터치패드에 손으로 글자를 필기해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필기인식 기술도 적용된다. 터치패드에 손가락으로 문자와 숫자를 입력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의 키보드를 조작하지 않고도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전화 발신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단어 자동 완성 등의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운전자나 동승자의 입력 자세에 맞춰 필기 인식과 제스처 각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터치패드의 표면은 평면이 아니라 사용 편의성을 위해 오목한 곡면으로 설계돼 사용자의 손가락이 터치패드 범위 밖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아주고 필기감을 끌어올렸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는 "새로 개발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커넥티드 카 시대에 운전자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혁신기술들을 대폭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여정이 보다 안전해질 뿐만 아니라 진보적인 기술을 체험하는 즐거움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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